코로나의 역설인지 정말 봄다운 날씨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불암산 쪽으로 산책을 나가게 되었는데요. 불암산 등산코스 또는 둘레길 코스로 시작해도 손색이 없을 힐링타운-나비정원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상계역에서 중계본동 쪽으로 길따라 내려가면 나비정원이 나옵니다. 나비정원은 아이들 체험학습장으로도 유명한 곳인데요. 그 곳을 살짝 지나면 상현교회 옆 건물에 작은 주차장이 하나 있습니다.
약 15대 정도 주차가 가능한 곳인데요, 저는 여기서 불암산 힐링타운 둘레길 코스를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유모차나 휠체어를 타고도 갈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있는데요, 단 밀어주고 잡아주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우측 하단 빨갛게 현 위치가 보이네요. 저는 늦은 시간에 갔기 때문에 철쭉동산과 나비정원만 구경하고 왔습니다만, 다음엔 둘레길 따라서 불암산 전망대와 불암산 정산도 도전하고 싶네요.
올라가는 곳엔 일반 길도 있고, 위 사진처럼 데크길이라고 하죠? 평탄하게 잘 설치해놔서 휠체어나 유모차를 끌고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위에도 이야기 했지만, 경사길도 있으니 꼭 보호자 동반 필수입니다.
주변에 철쭉이 드문드문 보이기 시작하네요. 아마도 조성된지는 얼마되지 않아 보이네요. 그래서 숨겨진 꽃길이라고 생각이 들었나봅니다.
나무들이 시원하게 그늘도 만들어주고 곳곳이 사진찍이에 정말 좋았네요.
5분남짓 올라가면 저 멀리 불암산이 이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길이 정말 잘 닦여있지요? 편하게 산책하는 마음으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강추강추!
바로 여기가 힐링타운 內 철쭉동산입니다. 맨 처음 주차장에서 볼 수 있었던 지도를 다시 펼쳐보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숨겨진 절경입니다. 아래 다시 지도를 참고해보세요. 네이버 지도를 참조해보니 도보로 약 100m 정도 거리네요.
불암산 올라가는 길에 이렇게 철쭉 동산을 보고 올라가면 얼마나 힘이 날까요 ^^ 둘레길 산책으로도 절대 손색이 없습니다. 이 곳 동산은 약 60m 반경에 나무판자 길로 약 150m 정도 꾸불길도 있고, 양끝에도 별도의 잘 만들어진 길이 있네요.
온통 분홍빛 철쭉들이 가득하네요.
위에서 내려다보니 북해도의 라벤더꽃밭 저리가라네요. 정말 이쁘게 만들어놨습니다. 저쪽 아파트 주민분들은 산책 매일 하겠네요.
저처럼 많은 가족, 연인, 친구들이 산책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철쭉동산을 구불길을 따라 내려오면 나비정원이 있습니다. 이 곳은 개인이 운영하는 곳인데요, 매주 월요일 휴관이라 하필 오늘이었네요. 주변에는 곤충 모형을 크게 만들어 놓아 아이들이 사진찍기 정말 좋은 곳 같네요. 그 주변엔 철쭉과는 또 다른 이쁜 꽃들로 관리를 해주어서 눈 호강을 했습니다.
불암산 등산코스로 잡아두시면 철쭉동산에서 조심하셔야 합니다. 꽃이 너무 이뻐서 시간가는 줄을 모르거든요. 노원구에 이런 숨겨진 둘레길 코스가 있다는게 정말 신기했던 하루였습니다. 시간 여유 되는 분들은 한 번쯤 꽃구경 산책길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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