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사람이 북적이는 곳을 피해서 드라이브를 다녀올 생각으로 검색을 해보고 찾은 곳입니다. 경기 양주시 위쪽에 있는 연천군에 위치한 호롤고루가 바로 그 곳입니다.
네비게이션으로 연천 호로고루를 찍고 가다보면 혹시나 잘못 들어온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시골길을 달리게 됩니다. 그 때쯤이면 넓은 평지가 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주차를 하게 되면 가장 먼저 보이는게 광개토대왕비(모형이라고 하네요)와 연천 호로고루 홍보관이 있습니다.
연천 호로고루란?
대한민국의 사적 제467호로 지정된 성벽입니다. 삼국시대에 고구려에서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북쪽에서 남쪽 방향으로 임진강이 흐르고 있는 곳에 있는 현무암 천연절벽이 있고, 30m 가 좀 안되는 높이의 성벽이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땐 하필 강풍과 함께 빗물이 떨어지는 날씨다 보니, 정말 사진찍기 좋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진을 남기지는 못했습니다.
정리가 잘되어 있었습니다. 걷기에도 좋고, 한적해서 좋고 드라이브하러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임진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원하게 흐르고 있고, 사진상에는 얇은 개천정도로 보이지만, 저 폭이 200m가 넘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탁 트인 전경은 기분전환에도 좋고, 인적도 드물어서 요즘처럼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 유지에도 좋습니다.
호로고루와 홍보관 사이를 잇는 길 가운데 커다란 나무와 벤치가 하나 있는데, 여기서 사진 찍으면 인생샷 하나 나올 각입니다. 저는 강풍과 비 때문에 어려웠지만, 혹시 이 곳으로 드라이브 할 계획이시라면 삼각대 하나 챙기시길 추천해드립니다.
한가지 더, 연천 호로고루 까지 오셨다면 주변에 맛집 하나 정도는 검색하고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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